faith worth questioning, culture worth keeping,
community worth building, belonging worth fighting for.

안녕하세요, 우엉절임입니다.

자기성찰 중독 우엉쩔임

우엉절임

우엉절임

Oct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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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밥연구소에서 활약 예약 중인 집필진 "우엉절임" 입니다.

한인 교회와 love/hate relationship을 가지고 미움보다는 사랑이 이기도록 노력하는 우엉절임입니다. 먼저, 제 정체성 키워드 몇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여성"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안수받은 "목사"로서 병원 사역과 "학자/교수"로서 신학연구와 수업강의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병원사역에서 삶과 죽음을 가깝게 경험하고 그 안에서 개개인의 holistic body 를 통해 우주적인 holistic community 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와 강의에서는 우리 몸이 어떻게 learning space가 될 수 있는지를 학생들과 함께 실험하며 (transforming experience), 저 또한 co-learner로서 함께 un/re-learning하고 있습니다.

김밥연구소에서는 "우엉절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저의 관심 주제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엉절임의 정체성은 "About Us" 에서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앞으로 제가 쓰는 글들에서 계속해서 만들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우엉절임"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학자 혹은 목사의 이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intersectional identity[1] 를 가진 한 개인이 겪는 삶의 중심에서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나누고자 함입니다.


저의 목회적, 학문적 관심 주제를 큰 틀에서 말하자면,

  1. "Presence": "현재에 있기" 입니다. 생각이 많은 저에게는 현재에 있는 것이 관심 주제를 넘어 개인의 영성훈련입니다. "오늘을 살기"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생각이 많다 보니, 나의 과거와 미래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현재에 있기는 신학적으로는 "context"와 "삶의 경험"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저의 주재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여러 면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며 오늘 나의 삶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특히나, 오늘 내 몸과 내 이웃의 몸이 평안한지 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2. "Becoming": "되어감" 혹은 "진행중" 입니다. 구체적인 정답을 찾기보다는, 현재 제 삶과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 계신/진행 중인 하나님과 되어가는/살아있는/진행중인 교회와 신학을 찾아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저의 becoming의 이해는 목적지를 정한 되어감이라기 보다는, 살아가고 있는 그 숨 안에서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를 혹은 왜 숨 쉬기가 힘든지의 과정에 있습니다 (맥박 모니터링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조금은 정신없고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혼동과 혼란 속에서도 숨쉬기를 발견하며 평안함을 느끼는 것이 저의 삶, 신학, 그리고 목회의 방향성입니다.

1+2 가 하나되어, 나의 현재와 타인의 현재를 끊임없이 교차하며 "함께 되어가기"를 고민합니다.


김밥연구소에서는 한 개인으로서, "I wonder" 로 접근하면서 하나님과 교회를 상상하고 질문하는 글들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저의 연구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거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저의 i wonder에 다양한 담론을 통해 we wonder 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김밥연구소에 조인했습니다. (꾸벅)


[1] Intersectionality 는 킴벌리 크렌쇼 (Kimberlé Crenshaw)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한 개인이 하나의 틀로 설명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인" 이라는 국적 하나로 설명될 수 없으며, 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적, 인종, 성별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진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intersectionality의 이해로 한 사람의 정체성을 볼 때에는,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삶에서 계속해서 생기는 교차성에 따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음 기회에 아티클을 통해, 더 자세히 나누는 기회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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